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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 중단 자사고 연합회 성명

by 언주중 진로진학 상담부장/ 특자맘진로진학연구소장 2017. 6. 22.

서울 자율형사립고 연합회 폐지땐 손해배상 청구 밝혀

자사고 폐지정책 중단 촉구 성명
오세목 서울자율형사립고연합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서울시내 자사고 교장들이 21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자사고 폐지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서울시내 2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자사고 폐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적 논리에 의한 자사고 폐지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연합회는 21일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고.자사고 폐지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 측은 "자사고 폐지를 내세우는 현 정부와 진보 교육감 논리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법령에 따라 내년도 고입 선발 계획이 이미 모든 중학교 학생들에게 확정 공지돼 있는 상황에서 자사고 폐지 정책이 나오면서 일선 중학교 혼란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28일 서울시내 일부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관련, 정치적인 결론으로 폐지를 공식화할 경우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내 3개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 대상으로, 이들 학교는 이미 충분히 소명 노력을 했다는 설명이다.

연합회 측은 "미흡한 부분은 지난 2년간 충분히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3개 자사고 취소는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당한 평가를 통해 재지정이 안될 경우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 서울시 교육감 임기인 2019년 이후 시작되는 자사고 평가를 임기 내 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합회는 "전국자사고연합회, 외고 학교장 등과 모임을 조만간 가질 계획"이라며 "자사고 폐지와 관련, 운영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하는 등 지원을 해왔는데 부당한 논리에 의해 폐지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반대에 본격적인 의견 표명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에는 자율형사립고 학부모연합회(자학연)가 외고.자사고 폐지 주장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며 같은 날 전국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도 서울에서 모임을 열기로 하고 최근 전국 31개 외고 교장에게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오는 26일에는 서울시내에서 자사고학부모회연합회가 집회를 개최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출처: 파인낸셜 뉴스